월요병 10주째.
마지막이라는것이 의미를 갖는건
아마도 이제 이 노래들이 2008년에는
더이상 불리워질 수 없다는 사실에서일 것입니다.

결코 거창한 이야기를 하려는건 아니에요.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한살 더 먹게되어
새로운 사람과, 또 새로운 사건과 경험을 하게되면
노래의 의미도 달라지니까요.

사람과 사랑, 인생을 노래하는 보통의 존재들이
10주간 펼쳐온 월요병(퇴치를 위한) 콘서트.

여러분이 함께 해주셨죠.

이제 남은 마지막 프로그램들을 소개합니다.

월요일. 어게인 음주.

월요병의 꽃중의 꽃 '음주 월요병' 입니다.
이날의 규칙은 간단합니다.
술을 드시면서 이발관의 음악을 감상하시는 날이에요.
그리고 이번엔 미리 술을 드시거나 취한 상태로
오지 않으시길 권합니다.
취한 상태에서 들어가는게 아니라
연주가 진행되는 동안
서서히 함께 취해가길 바래요.

음주의 종류와 양은 역시 제한없습니다.
다만, 지난번이 포장마차 컨셉이었다면
이번엔 BAR의 분위기를 만들어보았으면
합니다.

알콜의 힘으로 배가된 노래와 연주가,
멜로디와 노랫말이 그 어느때보다
가까이에 있을것입니다.

키워드 : 음악, 알콜, 2008년, 나

그외 자세한 내용은 당일 설명드립니다.

화요일. 100분간의 세계일주.
- 손편지로 쓴 여행기

이날 우리는 '월요 미니 국제 가요제'를 통해
세계 각국의 '뉘앙스'를 풍기는
여러 음악들로 상상속의 세계일주를 떠나게 됩니다.
(불시착 가능성의 경고)

출전자 소개. (한팀이 중복 대표 가능)

한국대표
아프로 아메리칸 대표
브라질 대표
영국대표
러시아, 미국 연합대표
중남미 대표
일본대표 그외..

또한 세계 각국에서 살고 있는 친구들이 그곳에서
손으로 써서 보낸 편지들이 낭독됩니다.
(영국, 일본, 스웨덴, 프랑스..등)

이날의 프로그램은 70분경 종료되며
이후 '2008년 월요병을 돌아보며' 시간이 마련됩니다.

수요일 최종진단 수료식/ 안녕 2008년의 시간들
- 스탠딩 몸을 말려

이날은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월요병의
마지막날입니다. 최종적인 치료와 진단이
내려지는 날이며 스탠딩 몸치료날이기도 합니다.

지난번 몸치료를 경험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초반 두번째곡부터 이미 호흡곤란과
사지가 약간씩 마비되는 증상을 경험하게되나
이후 몸과 목이 풀리면서 두시간동안의
장기코스를 거뜬이 헤쳐나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리듬과 비트의 위력이자
바로 치료의 효과!

몸치료의 가장 중요한 규칙은 두가집니다.
쉼없는 떼창과 몸의 움직임.
단 한순간도 쉬지 말고 노래하고 움직이세요.
평소와는 180도 다른 객석의 분위기는
자연스레 당신의 어떠한 소극적인 자세도
무용지물로 만들어 드릴 것입니다.

식순

국민의례
준비운동
수료증 수여.
최우수 수료자 선정, 포상.
감사패 전달.
몸치료.
안녕 2008년의 시간들
최종진단 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이날 면담의 시간제한같은것은 없습니다.*